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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스병원 자궁근종센터란

자궁 보존하고 수술부담 없는 자궁근종 치료

자궁 보존하고 수술부담 없는 자궁근종 치료


5세 이상 여성 10명중 5명은 가지고 있는 자궁근종. 40대 주부 이다희씨도 최근 산부인과 검진으로 병명에 대해 알게 되었지만 자궁근종에 대해서는 처음 들었다. 이처럼 자궁근종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비교적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병증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이 씨는 생리기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허리가 자주 아파 허리디스크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형외과 진료를 받았지만 경미한 디스크탈출증이라 허리통증까지 유발할 정도는 아니라는 소견을 들었다. 다행이 산부인과 협진을 통해 원인을 알게 되었는데, 자궁근종으로 인해 비후해진 자궁이 허리신경이 눌러 허리통증이 유발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듯 자궁근종의 증상들은 환자 스스로가 자궁근종이라고 느낄 수 있을 만큼 뚜렷한 특징이 아니기에 자가진단이 어렵다. 여성들의 경우 갑작스럽게 신체리듬이 바뀌거나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는 경우 해당 증상들이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은 초경기부터 폐경기까지 점점 성장하며 40대에 가장 커지게 된다. 생리과다, 생리통, 복부 불편함과 배뇨 장애 등이 주요 증상이다. 자궁근종은 새롭게 생겨나기도 하지만 주로 작았던 근종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커지는 경우가 많다. 결혼 연령의 고령화로 인해 30대 임신여성이 늘어나면서 임신 중 초음파를 보는 과정에서 우연히 커진 근종을 발견하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만큼 특별히 예방법은 없다.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크기와 개수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근종의 크기가 3cm이상이거나 다수 분포할 때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된다. 

 

과거엔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절개식 수술법이나 자궁적출과 같은 다소 극단적인 방법들이 동원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피부절개, 흉터, 마취 없이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치료법이 떠오르고 있다. 

 

 

 

비수술요법 가운데 주목받는 것이 '하이푸(HIFU)' 시술로 통하는 고강도 초음파 치료다. 하이푸 시술은 실시간 영상을 통해 환자의 자궁 이상 부위를 찾아낸 뒤 여기에 초음파를 집중시켜 근종을 태워 없앤다. 방사선이 아닌 초음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이 시술을 받아도 안전하고, 출혈이 없어 시술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하다.

 

현대유비스병원은 하이푸센터와 산부인과가 같이 있어 자궁질환의 ‘진단-치료-회복’을 아우르는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하이푸 치료시술 기기인 하이푸 나이프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후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안전성, 유효성 검증을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간암 시술 적응 고시 및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의 시술 적응 고시를 받기도 했다. 국내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과 선근증 치료 효과를 한꺼번에 공인받은 것은 하이푸 나이프 기법이 처음이다. 

 

현대유비스병원 하이푸센터 신종승 과장은 “국내에서 시행되는 비침습적 치료술 중 방사선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환자의 조직이나 기관에 방사선이 축적될 수 있고, 종양세포를 확실히 없애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며 “최신 치료법인 하이푸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를 근종에 집중시켜 근종을 제거하는 시술로 주변조직 손상이나 유착 없이 근종을 확실히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가임기 여성들도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